일상을 여행처럼

일상을 여행처럼 살고 있다.

중,고등학교때 까지만 해도 늘 주위에 친구가 있었고 외로움을 느낀적이 없었다. 일본으로 옮겨온 후에도 누구보다 사교적이었다. 주말이면 일본애들과 목욕탕을 다녔고 형제 처럼 지낸 친구도 여럿 있었다.

그런데 어느날 문득  위화감이 엄습해 왔다. 그 위화감은 바로 외로움 이었다는 사실은 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자각을 했다만…그래서 은둔형 외톨이의 길을 걷게 된 것이 아닐까 한다.

직업상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가끔 참여 하지만 늘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다는 충동에 사로잡힌다.  그래서 그 자리가 부자연스럽고  홀연히 자취를 감추는 일이 일상이 되었다.

일부러 여행을 떠나지 않는것은 아마도 그런 일상 자체가 내게는 여행이기  때문일 것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