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3 + summitar 50mm / summaron 35mm with eye + tudor200
마지막 필름을 올리지 않으면 2017년이라는 마지막 단원을 마무리 하지 못할거 같은 마음이 들었다. 필름을 카메라에서 꺼내며 새로운 필름을 넣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망설였다. 짧은 시간 사진이라는 것을 더 찍을것인가 말것인가 고민을 했는데 아직 냉장고에 남아있는 필름을 생각하니 있는 필름을 우선 다 써보고 생각해봐도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. 이정도의 사진찍는 속도면 아마도 몇 년간은 찍겠다. 하긴 닭고기 가슴살 마냥 팍팍한 일상에 이만큼 나에게 위안을 주는것도 없으니 그것마저 없으면 금방이라도 땅속으로 꺼져버릴지도 모르니 말이다.
또 다가올 봄을 여름을 가을을 겨울을 또 다시 잘 버텨내길 바라며 이 지루한 카메라를 와인딩해봐야겠다.
adios 2017년 noname daydayday.
연말정산
올 한해 수고하셨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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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 넘어가는 것 유념하지 않은지 이미 오래되었습니다.
그럼에도 불구하고 닭고기마냥 팍팍한 일상을 생각하니 끼용처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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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시!!!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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