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7년의 마지막 단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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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3 + summitar 50mm / summaron 35mm with eye + tudor200

  마지막 필름을 올리지 않으면 2017년이라는 마지막 단원을 마무리 하지 못할거 같은 마음이 들었다. 필름을 카메라에서 꺼내며 새로운 필름을 넣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망설였다. 짧은 시간 사진이라는 것을 더 찍을것인가 말것인가 고민을 했는데 아직 냉장고에 남아있는 필름을 생각하니 있는 필름을 우선 다 써보고 생각해봐도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. 이정도의 사진찍는 속도면 아마도 몇 년간은 찍겠다. 하긴 닭고기 가슴살 마냥 팍팍한 일상에 이만큼 나에게 위안을 주는것도 없으니 그것마저 없으면 금방이라도 땅속으로 꺼져버릴지도 모르니 말이다.

 또 다가올 봄을 여름을 가을을 겨울을 또 다시 잘 버텨내길 바라며 이 지루한 카메라를 와인딩해봐야겠다.

adios 2017년 noname daydayday.

연말정산

https://bphotokr.com/2017/12/10/연말정산/

도시가 잠들 준비를 하는 시간

그런 시간이 있습니다.
밤의 가로등불이 어두운 밤을 오히려 더 밝고 화려하게 만드는 그 시간들이 지나고,
모두들 어디론가 사라지고 차가운 바람만 땅을 스치는 가로등 마져도 꺼질려고 준비하는 시간,
완전한 어둠으로 들어가기 일보 직전의 시간, 그 고요의 고독의 스산한 도시의 시간

그 시간의 도시의 풍경이 궁금했습니다.
특히 퇴근 후 저녁시간 많은 사람들이 저녁 운동으로 산보로 나들이로 붐비는 도시의 강변
그 사람들이 모두 빠져 나간 시간의 그 곳이
그래서 담았던 풍경들입니다.

이 사진들로 제 옆테의 아름다움의 뽐뿌에 못이겨
B급에 불어 닥친 SWC의 바람에 힘을 실어 봅니다.
*^^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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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Hasselblad 903swc / TMX / D-76 / epson4870 / 2010년 01월 부산 수영천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