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편 : 팔달문 (남문) -> 화서문 (서문) -> 장안문
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– 수원 화성 (Hwaseong Fortress)
봄날 2018년 3월 18일 아침 8시50분 ~ 오후 1시20분
전날은 햇볕이 무척이나 좋았지만 이날은 미세먼지 없이 흐린날이었다.
팔달문을 지나서 이제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.
계단에서 스케이드 폼 지도를 받고 있는 어린 학생들이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었다.
계단 오르막의 각이 제법 있어서 갑자기 산을 오르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했던지라 숨을 헐떡이면서 오르게 되었다.
멀리 팔달문도 보인다.
남포루 : 포루 마다 포를 배치시켜 놓았다고 한다 (지금은 그냥 대부분 잠겨 있어 안을 들여다 볼 수는 없다)
서남암문 : 다른 곳과는 조금 특이한 구조다. 서남암문에서 서남각루 까지 돌출된 부분이 있다.
서남각루
서남각루에서 서장대 방면으로 다시 걷기.
서포루
수원 화성의 특징 중 하나로 암문이 있어서 (북암문, 동암문, 서남암문, 서암문 등이 있다) 밖에서 볼 때는 알 수 없는 문이 있어서 이곳을 통해서 적이 모르게 성내와 성밖을 연결시켜 줄 수가 있다. 2중 구조와 계단을 이용해서 암문 통로를 만들어 놓았다. 서암문 바깥을 나오니 울창한 소나무숲을 만나게 된다. 수원 시민들이 사랑하는 소나무 숲일 듯 하다. 처음 본 나도 정말 소나무 숲이 맘에 들었다.
오른쪽으로 돌면 서암문이 있다.
서노대 – 이곳에는 원래 신기전이 배치되어 있었다고 한다. 지금은 없다.
멀리 우측으로 보이는 게 화성행궁이다.
서장대 – 팔달산 정상에 있는 곳으로 장수가 지휘하는 곳이었다고 하며, 편액은 정조가 직접 썼다고도 한다.
다시 화서문으로 산을 내려가다.
서포루
정약용의 거중기를 재현해 놓은 곳
화서문 – 현판을 채제공이 썼다고 한다.
문 마다 반원 모양으로 병사들을 배치시켜서 적군이 들어오면 위에서 포위해서 공격할 수 있도록 설계해 놓은 것도 특징이다.
서북공심돈 – 감시 및 방어 시설. 백자총을 이곳에서 발사할 수 있다고 한다.
화서문에서 다시 장안문으로 – 화성 성벽길 중 가장 쉽고 편하게 걸을 수 있던 코스였다.
장안문
장안문의 좌측에 있는 북서적대의 포 (장안문은 양 옆으로 북서적대, 북동적대의 포대를 두었다. 정문의 위엄이라고 할까)
Leica M-monochrome / ZM c-biogon 35mm f2.8